Robert Jermian Thomas 최 난 헌 ( 崔 蘭 軒 , 1840 ~ 1866 )

“대동강변에 바쳐진 벽안의 순교제물”
생년월일 : 1840년 9월 7일
출생지 : 영국 웨일즈 라드노주 라야다
순교일 : 1866년 9월 3일
순교지 : 평안남도 대동강
직분 : 선교사
교단 : 스코틀랜드 영국선교회(회중교회)


  Robert Jermian Thomas(이하 토마스)는 1840년 9월 7일 부친 로버트 토마스와 모친 메리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런던대학시절 지방교회에 가서 전도사로 활동을 했고 신앙적 활동에 열심을 내었다. 졸업 후 1863년 6월 4일 목사안수를 받고 런던선교회의 파송을 받고 Calroline. Godfery와 결혼을 하고 1863년 7월 21일 중국 땅 상하이에 도착했다. 

  1864년 봄 3월 24일 전염병으로 사랑하던 아내가 급서했다. 아내를 읽고 방황하던 그는 상해 주재 런던선교회 총무 무어헤드와 불화가 겹쳐 선교사 사직원을 내게 되고 선교사직을 박탈당한 토마스는 중국세관의 통역관에 취직했으나 자멸감에 빠져 있을 때 조선 동지사를 만나 가톨릭의 수난사를 듣게 되고 한국에 대한 불타는 선교염원을 갖게 되어 스코틀랜드 성서공회 월리엄스 총무의 권고로 선교사 일에 다시 합류하게 되었다. 

  1865년 범선을 타고 황해도 자라리에 정박해 두 달 동안 체류하면서 한국말도 익히고 가지고 온 한문 성경도 나누어 주는 등 서울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풍랑을 만나 구사일생으로 북경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1866년 7월 북경에서 조선에 문책 차 파견된다는 리델신부를 만나 통역으로 같이 가기로 결정했으나 프랑스공관함대는 인도 지나 방면에서 발생한 소요 진압차 출동하게 되는 바람에 실패하고 미국 상선 제너럴샤먼호가 교역 희망차 조선으로 떠난다는 것을 알고 편승하기로 작정했다. 

  1866년 8월 9일 출발한 배는 8월 16일 서해안 용강 주영포에 도착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주민들에게 물품거래에 대한 위협을 가하는 바람에 샤먼호는 조선인들의 반감을 사고 있었다. 

  1866년 8월 29일 샤먼호가 평양 대동강에 정박해 있을 때 중군 이현익이 샤먼호의 불법침입을 항의하기 위하여 승선했는데 승무원들은 이현익을 불법적으로 억류하고 평양성에 대포를 난사해 인명살상사태가 빚어졌다. 

  격분한 평양의 관군과 군중들이 화살과 투석으로 공격을 가해오자 양강도까지 피난을 했지만 마치 장마물이 빠지는 바람에 배가 좌초되고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관군들은 샤먼호를 불태웠고 승무원들은 헤엄쳐 나왔지만 관군의 칼날에 모조리 죽임을 당하고 토마스목사도 관군과 함께 잡혔다. "여러분 예수 믿으십시오. 여기 예수의 말씀이 적힌 성서를 바치니 읽어보고 지존하신 상제께 경배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라며 토마스목사는 무릎을 꿇은 채 심문관에게 성경을 바치고는 평양 관군 박춘권의 칼을 받았다. 토마스목사는 1866년 9월 3일 26세에 목이 잘려 참수되어 순교했다.


토마스 목사가 순교한 대동강(위 사진)


한국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목사의 생애

저자 : 나동광

· 출판사 : 생명의 말씀사

· 대표분류 : 신앙도서 > 영적성장 > 신앙전기(인물)/자서전

발행일/ISBN/판형 : 1999-06-10 / ISBN 89-04-11051-3 / 신국판 (153×225) / 12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