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 정 ( 韓 義 貞 , 1898 ~ 1949 )

“ 공산정권반대 유인물배포를 했던 복음사 ”
생년월일 : 1898년 11월 15일
출생지 : 대구광역시
순교일 : 1949년 10월 12일
순교지 : 평양내무소에서 검속
직분 : 복음사
교단 : 장로교


한의정은 1898년 11월 25일에 대구광역시에서 출생하여 1920년부터 남편 정석주(鄭錫胄)씨가 독립군으로 나간 후 홀로 가족을 부양하며 1927년 중국 명동학교를 졸업한 후 교원으로 봉직하였다. 

1928년부터 1930년까지 원산 마르다윌슨신학교를 졸업하였다. 1930~1933년에는 캐나다 선교회에 교역자로 봉직하였다. 1933년부터 1938년까지 평양예수교회 복음사로 임명되어 일하였고 1938년에 일본 요꼬하마 공립여자신학교에 편입하여 1940년에 동교를 졸업하고 다시 평양예수교회 복음사로 복직하여 봉사하였다. 

1945년 8.15해방을 하였고 북한에서는 무신정권에 의해 기독교가 일제에 비해 더욱 탄압을 받았다. 이때 많은 유지들이 남하할 무렵 한의정복음사에게도 남하하기를 권했으나 “여러분들은 가서 아무쪼록 교회와 나라를 위해 힘껏 일해주세요. 저는 혼자서 사랑하는 교회와 평양을 지키다가 여기서 끝마칠 결심입니다.”하며 교회를 사수하던 중 1949년 5월 공산정권반대 유인물배포사건으로 공산당에게 체포되었다. 

한의정복음사는 모진 고문과 옥고로 극도로 쇠약해진 채 1949년 10월 12일 평양감옥에서 트럭에 실려가 집단총살을 당해 52세에 순교하였다.

마르다윌슨신학교

캐나다장로회 여선교회에서 설립한 여자 신학교와 학생들로 원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