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세 근 ( 兪 世 根 , 1908 ~ 1950 )

“끝까지 말씀과 기도에 전념한 순교자”
생년월일 : 1908년 3월 5일(음)
출생지 : 충청북도 청주
순교일 : 1950년 8월 23일
순교지 : 납북
직분 : 목사
교단 : 성결교


유세근목사는 1908년 3월 5일(음력) 충청북도 청주시 내리에서 부친 유창준장로와 모친 염신애씨 사이에서 5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1916년에 기독교계 청남보통학교에 입학하여 1922년 졸업하였으며 그 해에 장로교 계통의 경신고등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가정 형편으로 중퇴하였다. 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청주에서 양복점을 개업한 그는 평신도로서 신앙활동에 열중하였다. 사업이 번창하게 되자 평택으로 이주하여 평택성결교회 집사로 봉사하며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겼다. 

이후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1937년 봄 경성성서학원에 입학하여 공부하던 중에 경성성서학원이 1940년부터 경선신학교(현 서울신학대학)로 개명되면서 제 1회 졸업생이 되었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 독립문교회에서 시무하였고 1943년 목사 안수를 받았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엄청난 고생을 하였다.

1945년 광복과 함께 그는 장충단교회를 개척하고 1947년에는 소정리교회에서 목회하다가 1947년 4월부터 다시 독립문교회에서 부임하여 열정적으로 사역하였다. 목회 중 625 동란이 발생하자 그는 피난가지 않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였다. 그러나 1950년 8월23일 오후 4시경 서울 독립문 성결교회에서 수요예배를 인도하고 교회당을 나온 후 북한 정치보위부원 2명에게 연행 납북되었다.

용인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