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명 환 ( 卓 明 煥 , 1937 ~ 1994 )

“ 이단감별사 ”
생년월일 : 1937년 7월 8일
출생지 : 전북 부안군 백산면 대죽리 701번지
순교일 : 1994년 2월 19일
순교지 : 자택 앞
직분 : 소장
교단 : 장로교


탁명환은 1937년 7월 8일 전북 부안군 백산면 대죽리 701번지에서 아버지 탁두섭과 어머니 안삼례의 아들로 출생했다. 전북 백산초등학교, 백산중학교, 전주 신흥고등학교와 전북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6헌병대에 복무하면서 대구 야간영남신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장로회신학대학에서 수학,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어 미국 윌리암케리 신학대학원(한국지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였다. 

1965년경 양화교회에서 전도사로 시무하며 한국복음신보사 기자로 일하면서 “기독교초교파운동본부”의 실체가 통일교위장단체임을 폭로, 개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절친한 친구의 어머니가 박태선전도관에 빠져 끝내 가정을 풍비백산을 시키고 그 후유증으로 결국 자살하고만 사건을 보면서 신흥종교연구와 이단문제연구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1967년 기독신보 취재부장, 1968년부터 1970년까지 코리아라이프 취재부장으로 일하였고 1970년부터 1993년까지 신흥종교문제연구소 개설(국제종교문제연구소로 개칭)하고 산하에 한국종교문제 연구소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동안 탁소장은 25년간 박태선전도관, 용화교, 동방교, 섹스교, 재도덕협회, 칠사도교회, 박윤식의 대성교회, 이교부의 주현교회, 영생교 승리제단, 오대양구원파 그 외 계룡산 일대에 포진하고 있던 천진교를 비롯한 각종 비리의 사이비종교 집단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그 전모를 발표하여 많은 효과를 거두었다. 

유신치하에서는 이단들과 대결을 벌이다 모함을 당해 정보기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5~6공 시절까지 미행감시와 전화도청 등으로 괴로움을 당할 만큼 탁소장은 안팎으로 위험과 고난이 점철된 일생을 살아야만 했다. 

그러한 와중에도 1976년부터 사랑의실천 헌안장기사후사체기중운동 본부장으로 역임하여 헌안운동, 사후신장기증 및 해부실습용으로 사후사체기증운동을 전개하여 헌안 약 800명, 장기 및 전신기증 69명 등 실적을 이뤘다. 1980년부터 한국맹인선교협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15만 맹인을 위하고 1991년부터 서움 임마누엘농아인교회에서 고문으로 활동하며 35만 농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였다. 

20년 세월동안 월간기관지 ‘현대종교’를 발행하였다. 각급 군부대에 침투하는 사이비종교를 예방하기위한 군부대 순회강연, 사이비종교 척결을 위한 경찰간부 교육을 실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이비종교에 의해 가정파괴, 부부이혼, 폭행, 재산탈취, 학업포기, 부녀자 가출,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를 위한 사이비종교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매일 수십 회의 전화상담을 하였다. 각 교회 및 신학교, 단체에 수 천회 강연집회를 하며 수많은 저서를 냈다. 

1988년부터 탁명환소장은 신학대학 외래교수로, 1992년부터 한국교회 평신도 지도자협회 이단사이비특별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던 중 1994년 2월 18일 통합측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대성교회의 박윤식목사의 살인교사위임을 받은 임홍천에게 자택 앞에서 피살되어 다음날인 1994년 2월 19일 새벽 58세에 순교하였다.


용인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내 탁명환소장순교기념돌비